육친이 무엇인지, 적용하는 대상은 누구인지 쭉 알아보았다. 오늘은 육친의 의미를 확장하여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아볼 차례이다. 다른 주제들에 비해 육친에 대한 글이 여러 개인 이유는 이 이론을 활용하시는 분들이 많고, 확장하는 수준에 따라 내공이 달라질 수 있는 무한 확장 개념이기 때문인 듯하다. 육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시간을 꼭 가져보기는 해야 한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기가 탄탄해야 하니 선생님의 글에 한번 집중해 보자.
5. 육친활용개요(六親活用槪要)
1) 인수(印綬)
(1) 정인(正印)
인수는 正印과 偏印의 총칭이고, 印章, 標點 등 시발점을 의미한다. 나의 시발점은 母親이므로 印綬는 어머니가 된다. 생모는 正印으로써 내 몸을 生하여주는 것으로, 활동을 부추기고 후원하는 것이다. 年月에 인수가 있으면 선조와 부모의 음덕이 많고 또 年月은 기관장 또는 직속상관이므로 그분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는다는 의미가 되며, 어머니는 정신적으로도 나를 가르치는 존재이다. 따라서 正印은 교육, 수양, 학문에도 해당되고, 어머니는 나를 항상 칭찬하기 때문에 명성으로도 볼 수 있으며, 나를 곱게 입히고 다듬어 흥에 겨워 춤추고 노래가 나오게 되므로 예술에도 해당되는 것이다. 따라서 生月이나 地支 局에 인수를 놓으면 교육가가 제일 많다. 官이 있어 나를 制하면 흥겹거나 노래는 안 나오나 官과 印이 같이 있어 高官이 職印을 구비하는 형상으로 고관대작에 올라 크게 명성을 떨치게 되며, 만약 官이 없어 나를 制함이 없이 生해주는 正印만 旺하면 밥 먹고 안일함에 빠지는 격으로 춤, 노래에 잠기는 형상으로 技藝에 흐르게 되므로 흔히 藝術家로 나가게 쉽게 된다.
나를 生하는 기운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어머니의 역할로 의미를 확장하였으며, 사주에서 어디에 위치하는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고, 다른 육친과의 관계를 통해 또한 의미를 확장하고 있다(<- 워매... 복잡하다잉 @.@). 사주팔자에서 나의 기운이 강할 경우 굳이 나를 더 생해주는 인수가 필요하지 않다고 하는 분들도 있으나, 어머니가 없다고 생각하면 어떤 인생이 될지는 명약관화하다고 할 수 있다(<- 앗싸~ 간만에 사자성어 함 써보공). 선생님이 초점을 맞춘 부분 외에 감히 조금 더 첨부하고 싶은 것은, 육친은 日干이 무엇이냐에 따라 해당 천간과 십이지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庚 일간이라면 正印은 己丑未 土가 되고, 乙 일간이라면 正印은 壬亥 水가 된다. 같은 正印이라고 하더라도 해당 글자가 무엇인지에 따라 발현이 달리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연구 과제라고 보인다. 이 외에도 의미를 확장한 셀 수 없는 의미들이 항간에 거론되므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각자 자신만의 정의를 발견하여 사주를 읽는 내공을 올려보면 좋을 것 같다. 아무튼 우리는 사주첩경을 훑어보고 있으므로 선생님이 언급하신 내용에 집중해 보자. 일단 이 시점에서 또 기억을 되살리는 의미로 육친 생극도를 보고 가자.

(2) 편인(偏印)
편인은 정인과 비슷한데 偏자를 붙여서 이해하면 된다. 따라서 偏된 학문, 偏된 교육, 偏된 수양, 偏된 기예가 되므로 정당하게 장구성 있고 순리적인 발전이 없이 일시적, 편파적으로 유명무실하게 되기 쉽다. 印綬는 수양에도 해당되는데 이는 종교로도 통하므로 偏印이 있고 官이 없는 사람 중 종교가가 많으며, 학문으로도 통해 인수가 있는 사람은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는데, 이때 財가 있으면 인수를 剋하기 때문에 학생시절에 공부를 못하여 부모와 선생에게 꾸지람을 많이 받아야 한다. 학문 기준으로 印綬는 語學에 해당하고, 正印은 本國語, 偏印은 外國語로써 月建에 偏印이 놓이거나 지지에 편인국을 이루면 외국어에 상당히 능통하게 되는 경향이 많고 흔히 통역관직을 갖게 된다(<- 이 조건에는 해당하지 않으나, 편인이 지지에 포진하고 있는 탓인지 여러 개 외국어를 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ㅋㅋ 통역관직을 가졌으면 좋으련만 관이 없어 관직까지는 못 가고 일본어와 중국어 통역가이드까지는 가 봤다. 개인정보 누출이 너무 심한데... 흠흠). 육친으로 이해할 때 正印은 생모, 偏印은 편모가 되므로 正偏 印綬가 혼잡되면 아버지는 한 명인데 어머니가 둘인 경우가 많고, 印綬와 財가 暗合하면(財는 印綬의 官) 그의 모친은 부친과 비밀로 합하여 시집을 온 것이므로, 그 모친이 연애하여 시집왔거나 재취, 소실인 경우가 된다. 인수는 모친이고, 刑은 病과 파열의 의미가 있으므로 인수가 刑을 만나면 모친이 질병이 있거나 수술 또는 불구자가 될 수도 있다. 편인은 식신을 打倒하므로 일명 倒食이라고도 하는데 사주에 식신이 있는데 편인이 병립했거나 또는 流年에 편인운이 오면 印은 印章, 證書, 문서요, 偏은 不正이요, 倒食은 밥그릇이 엎어지는 형상이니 부도수표 또는 집 문서 빌려주는 것 등의 문서 문제로 인해 재산에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여기서 어떻게 조금 더 확장했는지를 볼 수 있다. 형을 만났을 경우, 정과 편이 혼잡되어 있는 경우, 인수가 재와 암합하는 경우, 유년에서 만났을 경우 등이다. 사주팔자 즉 여덟 글자이기는 하지만, 어떤 오행인지, 어떤 육친인지, 위치가 어딘지, 합/형충파해를 만났을 경우, 유년 즉 대운과 세운에서 만났을 때 작용은 어떻게 되는지, 지장간 간의 작용이 있는지 등에 따라 의미가 확장되는 것이 어마무시하다. 십신 공부하다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 이유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는 거!!!! 계속하자(<- 印綬만 했는데 정신이 헤롱헤롱거린다 @.@).
2) 비견, 비겁(比肩, 比劫)
(1) 비견(比肩)
比肩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뜻으로 형제, 친구가 해당된다. 동조자이므로, 내가 그 힘을 믿고 자만심이 커져 다른 사람과 협력하지 않고 독주하려는 기질이 많고, 다른 이의 의사를 잘 받아들이지 않는 외고집이 있어 사회에서 성공하지 못하게 된다. 경제면으로 比肩은 형제로써 재물을 같이 분배하는 성질이 되어 재물이 많이 分奪되는 것이지만, 외부로부터 적이 되는 官殺이 강해서 나를 剋할 때에는 어깨를 나란히 하여 나를 보조하므로 대단히 좋은 역할을 하게 된다. 비견은 財가 있으면 재물 싸움이 되고, 身弱한 사주는 힘이 된다는 뜻. 육친으로 보면 비견은 剋財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財는 父요 妻가 되어 비견이 많으면 剋父, 剋妻가 된다. 남자의 日支는 처의 자리가 되는데 일지에 비견이 놓여 있으면 동등하기 때문에, 女必從夫의 정신은 조금도 없이 부군의 말을 듣지 않고 가끔 대립충돌이 있게 되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남편이 가출하면 남편 못지않게 일을 잘 처리하는 장점이 있다(<- ㅎㅎ 아니 선생님^^ 이걸 장점이라고 할 수 있나요?). 여자의 比肩은 남편의 妻가 된다. 예를 들어, 甲 일간 여성의 경우 남편 官은 辛金인데 남편 辛金의 입장으로 보면 甲木 財(正財)는 妻가 되므로 자신이나 비견 甲木이나 한 가지의 처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사주에 비견, 비겁이 많으면 나와 동등한 남편의 妻가 많은 형상이 되어서 小室을 겪게 되거나 내가 再娶婦人 노릇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늘 주변에 사람이 드글드글한 경우를 생각해 보면 좀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동조자이든 경쟁자이든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경쟁의 논리가 탁월할 수밖에 없으나, 그만큼 자신의 힘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선생님도 언급하셨지만, 여자의 경우 경쟁자가 많은 것이므로 결혼하기가 어렵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요전 내담자의 사주가 그러하다. 일지에 비견이 뙇 자리 잡고 있다. 남자문제로 상담하신 분...).
(2) 비겁(比劫)
陽 일간이 陰을 만나는 同類(甲 일간이 乙을 볼 경우)를 劫財라 하고, 陰 일간이 陽을 만나는 同類(乙 일간이 甲을 볼 경우)는 敗財라고도 하는데, 이 양자를 총칭 比劫이라고 한다. 劫財는 탈재의 성격이 있어 적극적 被奪에 해당하고, 敗財는 재물의 실패이므로 소극적 실패에 해당하므로, 劫財는 의도하지 않은 강압에 의한 被奪妻財이고, 敗財는 탐욕적 사기에 의한 損財인 것이다. 비겁은 비견과 同類(甲도 木, 乙도 木)인 면으로는 같으나 그 陰陽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에 비견이 表라면 비겁은 裏, 비견이 明이라면 비겁은 暗에 해당하기 때문에, 같은 동류로써 형제 자매는 틀림없는 것이나 그 표리면에서 달라지므로 인하여, 비견 비겁이 혼잡하거나 또는 太旺이면 同父異腹의 형제, 아니면 異父同腹의 형제가 있게 되는 것이고, 겁재가 있으면 표리가 다른 朋友와 같으므로 함께 투자하여 사업하거나 또는 동업하면 그 不正으로 인하여 크게 실패하게 되는 것이다. 비겁이 모두 불길한 것만 같으나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사주에 殺이 旺하였을 때는 비겁은 미인계로 이용돼 크게 좋아지는 예가 많은데 가령 甲 일간이 旺한 庚金殺의 制를 받고 있을 경우 乙木(卯 중 乙木이 더욱 신통)이 있으면 庚金과 乙庚으로 합하여 合殺爲貴가 되며, 자기는 위기일발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를 합살위귀 또는 殺刃(刃은 羊刃 즉 비겁)相停 또는 妹氏合殺이라고 하여 凶化爲吉로 되는 것이다.
사주를 하는 분들마다 쓰는 용어가 다를 수 있는데, 내 경우는 보통 陽 일간의 비겁을 羊刃, 陰 일간의 비겁을 劫財라고 부르고, 비견과 비겁을 통칭하여 비겁이라고 부른다. 아무튼 지금은 사주첩경을 보고 있으니 선생님의 용어를 그대로 따라서 사용해 보자. 비겁은 재물이 털리는 의미와 살을 제압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기본적으로 편재가 아버지, 정재가 아내인 것을 감안하면, 아버지와 갈등이 있을 확률이 높고 남자의 경우 부인을 힘들게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경쟁자이자 적에 해당하므로 겁재가 있는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잘 싸우거나 경쟁자를 잘 꺾는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완전히 좋은 것도 또 완벽하게 나쁜 것도 없는 것이 이 세상 아닐까. 아무튼 이 외에도 무한 확장이 가능하니 자신만의 키워드들을 챙겨보자.
3) 식신, 상관(食神, 傷官)
(1) 식신(食神)
식신은 한마디로 옷과 밥이다. 식신은 財를 생하여 養命하는 것이다. 식신을 일명 壽星이라고 칭하는데 그 이유는 七殺이 나를 극하여 생명을 단축시키려고 하는데, 식신이 있으면 칠살을 制하고(신식은 칠살의 칠살) 나를 보호하여 壽를 보존하여 주는 것이다. 가령 甲 일간의 칠살은 庚金이고 식신은 丙火인데 이는 칠살 경금의 칠살로써 制하여 나를 위기에서 구하므로 壽星이라고 한다. 식신이 月令에 튼튼히 자리 잡고 있을 때 時間에 殺이 있으면 이 殺이 범하지 못하여 좋아진다는 것이다(<- 그 안 좋다는 칠살을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이 이것이군 흠흠...). 육친으로 남자에게 식신은 손자, 장모가 되므로 식신이 旺하면 손자가 크게 일으킬 수 있고 식신과 財와 日主가 합이면 장모와 처와 내가 합하기 때문에 장모와 같이 산다고 하는 것이다. 식신은 生財(財는 처도 됨)하므로 여자관계가 많고 즉 女色難을 당할 수 있다. 陰 일간 여자에게 식신은 딸이고, 陽 일간 여자에게 식신은 아들이다. 식신이 旺하고 身이 旺하면 물론 애기를 잘 낳게 되는 것이지만, 만약 식신이 旺하고 身이 弱하면 生을 받은 자녀가 旺하다 하여 이것을 母衰子旺이라고 하며, 낙태되지 않으면 아기를 크게 낳기 때문에 고통이 따른다. 식신이나 상관이 刑殺을 만나면 人工流産이 많게 되고, 丙丁 일간이 신약에 辰戌丑未 식신상관이 왕하고 다시 刑을 만나면 자궁외임신을 하게 된 경우가 많다. 식신은 자녀요 官은 夫君이고, 日主는 자신이 되는 것인즉 官과 식상관이 日主와 合이면 夫와 자녀와 내 몸이 동시에 합하는 상이 되어 不正胞胎(처녀나 과부가 임신)함을 많이 경험한다고 하셨다.
선생님은 생극에 따른 기본적 의미 외에, 육친 의미로 확장 그리고 형과 합에 의한 확장까지 알려주셨다. 그리고 식신과 일주 즉 자신과의 관계에 따라 임신의 형태까지 확장시켰다. 식신은 그야말로 밥그릇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식신이 사주팔자에 하나라도 있으면 평생 굶어 죽을 일은 없다고도 한다. 밥그릇이 없거나 형충파해로 다치면 좋을 일은 없을 것이다. 밥을 먹어야 움직일 수 있듯이 식신은 행동할 수 있는 원천이 되고, 식신이 있으면 자신이 밥그릇을 가지고 있으니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성정을 가질 수 있으며, 행동할 수 있는 원천인 식신을 바탕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으므로 실용성과 창조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어디까지 확장할 것인가는 사주를 읽는 사람의 선택의 문제이기는 하나, 사주에 여덟 글자가 있고 대운과 세운, 월운, 일진까지 하면 다시 여덟 글자가 더해지므로 상관관계를 잘 파악하는 것이 조금 더 중요하지 않을까 혼자서 생각해 본다.
(2) 상관(傷官)
상관은 글자 그대로 官을 剋하는 것이다. 가령 甲 일간의 官은 辛金인데 상관은 丁火로써 辛金을 극하며, 상관은 官星의 七殺이 되는 것이다. 官은 管我之官으로 시, 군, 경찰관과 같은 것인데, 상관은 그 官을 剋하는 형상인즉 관의 규제에 불복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상관이 있는 사람은 자신을 높이고 남을 우습게 여기며, 무슨 일이든지 타인을 누르고 올라서려는 성질이 있게 된다. 그러나 官을 剋하고는 안심할 수 없는 것과 같이 상관운이 들면 항상 공포불안에 떨게 되는 것이고 또는 관의 재앙을 많이 겪게 되는 것이다. 육친으로써 男命의 官은 자녀가 되는데 상관은 관을 극하므로 자녀의 액운을 겪게 되어 있고 또는 자녀의 근심이 있게 되는 것이다. 女命의 官은 管으로써 자신을 管制하는 자라 하여 남편으로 보는데 管은 뚜껑으로도 해석하는 것이니 여자가 붓이라면 남편은 붓 뚜껑 즉 붓통(筆管)이 되는 것과 같은 의미로도 통한다. 따라서 상관은 관을 극하는 것이므로 여명에 상관이 旺하면 傷夫한다고 보는데, 이 점에 주의할 것은 사주를 보아 상관만 있으면 무조건 과부된다고 말하는 術士가 많은데 그렇게 단순한 것은 아니다(<- 선생님은 술사라는 용어를 사용하셨는데 ㅎㅎ 왠지 있어보인다잉). 물론 상관이 사주에 있는 까닭에 남편인 官을 치려고 할 때 적이 없으면 치지 못하는 것처럼, 상관이 官을 치려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그 官이 나타나있지 않으면 도저히 칠 수가 없는 것이므로 渭涇論이란 글에 상관이 不見官星에 猶爲貞潔이라고 했다(<- 관성이 없다면 오히려 정조가 굳고 행실이 결백하다는 의미. 뭐 다 아시겠지만 오지랖 발동^^ 아무튼 상관이 관이 없어 극을 할 수가 없구나...). 이와 같이 상관은 대단히 나쁜 것 같이 보이지만 결코 그런 것만은 아니고 상관이 財를 生하여 規格을 이룬 傷官用財格 또는 傷官一色으로 규격이 이루어진 從兒格 외에 傷官用劫 傷官用印 등은 좋은 것이다(<- 역시 무조건 나쁜 것은 없다는 말이지 ^^ 格이 갑자기 출현했는데, 나중에 공부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상관은 食神과 表裏관계이니 식신이 表라면 상관은 裏인 것이고 식신이 明이라면 상관은 暗이 되는 것이므로, 상관은 정도에 依하기 보다는 권력에 依하여 食祿을 得함이 좋고, 또 射倖的인 일에 길함이 있게 되는 것이다. 식신이나 상관은 모두 내가 생하여 生를 누설시킴으로 日主가 강할 때에는 나의 의사를 충분히 표시하여 설교하는 종교가, 교육가, 예술가 등에서 많이 보고, 또 타인을 생하는 원리로써 사회사업가 등으로 사리사욕을 떠나 타인을 위해 힘을 쓰는 고상한 기풍을 나타내 보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반하여, 日主가 약하고 식신 상관이 旺하면 자기가 너무 泄氣 당함을 염려하여 인색하고 허세부리기를 좋아한다.
보통 편인, 상관, 편관, 겁재를 육친의 4대 흉신이라고 한다. 상관도 만만치 않게 흉하게 거론되는 면이 있는데, 여성의 경우 남편을 극하는 형국이라 더욱 반갑지 않은 십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식신과 마찬가지로 상관은 행동력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재물을 만들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사주에 식신과 상관이 없으면 재물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인 재주가 전혀 없는 것이므로 다른 방법으로 재물을 만들어야만 하는 복잡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본문에서 선생님도 말씀하셨다시피 항상 나쁜 뜻으로만 쓰이는 경우는 없으니, 적절하게 읽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 비겁, 식상까지만 했는데도 내용이 너무 많아 이쯤에서 끊어가볼까 한다. 다음 시간에는 육친에서 나머지 재성과 관성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주팔자는 수수께끼라고 생각한다. 수수께끼를 평생 풀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단계별로 차근차근히 가보자. 최근 들어 상담은 따로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비!밀! ㅎㅎ). 명상하면서 조금 더 심도 있게 음미해 봐야지(<- 드디어 명상까지... 도 닦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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